용연사 한식 맛집 연지담 화덕 생선구이 낙지, 제육 볶음
용연사 한식 맛집 연지담은 대구 달성군 옥포읍에서 자연과 함께 정갈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최근 용연사 벚꽃축제 기간 동안 방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곳의 매력과 음식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위치와 주차 편의성
용연사 한식 맛집 연지담은 송해공원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벚꽃놀이 후 방문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송해공원에는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식당까지는 경사로를 조금 올라와야 해서 식당 주차장을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약 주차장이 가득 찬 경우에는 올라오는 길목의 노상주차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및 이용 안내
-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라스트 오더는 오후 8시입니다.
- 브레이크 타임: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로, 이 시간만 피하면 원활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 웨이팅 시스템: 손님이 많을 경우 대기현황판에 이름을 적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매장 분위기와 시설
야외 데크
연지담은 야외 데크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날씨가 풀리면 전과 막걸리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현재는 추운 날씨를 고려해 비닐 천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내부 공간
내부는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충분해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고, 손님들이 많아도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해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음식의 특징과 메뉴 구성
화덕 생선구이
연지담의 대표 메뉴인 화덕 생선구이는 600도의 고온에서 빠르게 구워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을 자랑합니다. 사장님은 한식대가 표창을 받은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 신선한 재료를 시장에서 공수하여 반찬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직접 만든 반찬들로 상차림을 준비하는 식당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 더욱 귀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인 메뉴
저희는 불향 낙지볶음 반상(2인분)과 불향 제육볶음 반상(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낙지볶음은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중 선택 가능하며, 보통맛으로 골랐는데 신라면 맵기라고 적혀있었으나 제가 느끼기에는 신라면 보다 더 맵게 느껴졌고 맵칼한 느낌에 입 안이 얼얼해졌습니다. 제육볶음은 낙지볶음보다 덜 맵고 비계와 살코기가 적절히 섞여 있어 부드럽고 담백했습니다.
기본 상차림과 밑반찬
용연사 한식 맛집 연지담 기본 상차림은 매우 정갈하고 풍성했습니다.
- 잡채: 팅팅 불어있지 않고 따뜻하게 나왔으며 쫄깃했습니다.
- 샐러드: 양도 넉넉하고 채소가 싱싱하며 아삭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 겉절이: 유채와 봄동으로 만든 겉절이는 입맛을 돋우기에 최고였습니다.
- 무말랭이, 콘샐러드, 우엉채: 밥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았고 매울 때 콘샐러드를 먹으니까 입안이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 쌈장과 상추: 제육볶음을 싸서 먹거나 낙지볶음에 비벼진 밥을 싸 먹는 것도 잘 어울렸습니다.
- 된장찌개: 짭짤하고 양이 넉넉했으나 두부가 들어있지 않은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낙지볶음의 매력
낙지볶음은 매콤한 양념에 낙지, 양배추, 대파 등이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맵싹한 맛을 선사했습니다. 단맛이 강하지 않아 더욱 만족스러웠으며, 밥에 김가루를 넣어 비벼 먹으면 풍미가 극대화되었습니다. 돌솥밥으로 변경 가능하지만 저는 조가 들어간 공기밥으로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후식과 서비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커피와 단호박 식혜를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단호박 식혜는 은은한 단호박 향과 적당한 단맛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할 수 있어서 부모님께서 음식뿐만 아니라 후식까지 맛있는 곳이라고 좋아하셨습니다.
총평
용연사 한식 맛집 연지담은 여러 한식과 사이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막걸리 한 잔 하러 들리기에도 좋은 곳 입니다. 화덕 생선구이를 비롯해 낙지볶음과 제육볶음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신선한 재료와 깔끔한 상차림이 돋보입니다. 직원분들도 유니폼을 입고 응대를 잘 해주셨고 사장님 인상도 매우 좋으셔서 다음 방문 때는 화덕 생선구이를 꼭 먹어볼 계획입니다.
주소: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옥포로57길 63-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