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인상
저는 친구와 함께 대구 달서구 본리네거리 횟집 상도회초밥을 방문했어요. 이곳은 남대구 IC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정말 좋고, 주차장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요. 고속도로에서 내리자마자 큰 길가에 있으니 찾기도 쉽답니다.
기대감
저는 물회를 정말 좋아해서 대구에서 포항까지 가서 먹을 정도예요. 물회 맛집 이라고 들어서 상도회초밥이 더욱 기대가 되더라고요. 여름철에는 물회를 먹는 손님들이 너무 많은 곳인데 포장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영업시간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고,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예요. 방문 전 시간을 잘 확인하시면 좋겠어요.

내부 분위기
상도회초밥은 깔끔한 오픈 주방과 프라이빗한 룸이 마련되어 있어 단체 모임이나 가족 외식에 딱이에요. 좌식 테이블은 양반 다리를 해야 해서 불편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곳은 다리를 내릴 수 있는 구조로 편안하게 되어 있었어요. 중문을 열면 최대 3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도 제공되니까 모임 장소로도 정말 좋아요.
저도 다음에 회식이나 계모임을 할 때 여기를 방문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인원이 많이 모이는 날에 오기 좋고 특별한 날에 방문하기 좋은 장소로 추천해드릴게요.

메뉴 구성
저와 친구는 회를 좋아해서 사시미코스 B코스를 주문해서 먹다가 특물회도 추가로 주문해 먹었어요.
사시미코스 B코스는 다양한 회와 해산물이 포함된 코스로, 광어, 도미, 우럭 등 신선한 횟감이 제공되어요. 특물회는 활어와 해산물이 함께 들어간 물회로 여름철 인기 메뉴예요. 일반 물회는 활어가 들어가고, 회 많이 물회는 활어가 50% 더 들어간다고 메뉴판에 적혀있어서 다음에는 회만 들어만 물회를 먹어보려고요.

특징 및 추천 포인트
- 신선한 재료: 회는 적당한 두께로 썰려 쫀득하고 신선하며, 비린 맛 없이 깔끔해요. 특히 가자미 회는 처음 먹어봤는데 탱글탱글한 식감이 매력적이었어요.
- 다양한 코스 구성: 전복죽, 콘치즈, 가오리찜, 오징어 무침회, 열기 튀김 등 다양한 요리가 포함되어 있어 회를 못 먹는 사람도 즐길 수 있어요.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천국이 따로 없죠.
- 특별한 날 추천: 고급스럽고 정갈한 분위기로 상견례, 기념일 등 특별한 자리에도 적합해요. 특히, 대접받는 느낌이 드는 곳이라 특별한 날에 방문하기 좋아요.

식사 후기
식사를 시작으로 전복죽이 제공되었는데 따뜻하고 고소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사시미의 특성상 차가운 성질의 음식인데, 먼저 따뜻한 전복죽으로 뱃속을 달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회를 먹지 못하는 아이 동반 손님이 와도 공기밥 주문해서 이것저것 반찬으로 먹일 수 있겠더라고요.

가오리찜은 평소에 먹던 가오리보다 훨씬 큰 사이즈로, 뿌려진 소스가 간이 강하지 않고 상큼하면서 맛있었어요. 오징어 무침회는 새콤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었고, 열기 튀김은 따끈하게 나왔으며 위쪽에 올려진 소스가 뭔가 익숙한 맛이 났는데 닭강정소스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사시미가 나왔을 때는 드라이 아이스가 휙 날리면서 정말 멋있었어요. 직원분께서 회의 종류를 하나씩 설명해 주셔서 좋았어요. 제가 이날 먹었던 것은 광어, 광어 지느러미, 우럭, 도미 뱃살, 도미 등살, 가자미가 나왔는데 제철에 따라서 회의 종류는 바뀔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회의 두께도 딱 제가 좋아하는 두께였고, 쫀득하면서도 식감이 탱글했어요. 회의 표면이 마르지 않고 촉촉해서 좋았고, 비리거나 쓴맛이 나지 않고 신선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백김치를 함께 주셔서 같이 쌈을 싸 먹으니 맛있었고 가자미 회는 처음 먹어봤는데 꼬들한 식감이 제 마음에 쏙 들었어요.

추가 메뉴와 마무리
코스요리에 초밥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샤리의 온도와 간이 잘 맞았고 네타 아래 와사비도 과하게 들어있지 않아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단무지와 락교가 함께 제공되었고, 회에 곁들여 먹을 와사비도 나왔어요. 평소에 생고추냉이를 좋아하는데 취향저격이었답니다.
모듬해산물을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코스요리에 같이 나온다는 점이 정말 좋더라고요. 회를 먹을 때 해산물을 따로 시키려고 하면 그것만 해도 돈이 몇만 원인데, 싱싱한 전복과 멍게, 해삼을 그냥 먹을 수 있으니 술 먹으러 왔을 때 더욱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낙지탕탕이도 사시미코스 구성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낙지가 진짜 싱싱해서 입 안에서 계속 꿈틀거렸어요.

표고버섯 탕수도 메뉴도 나왔는데, 아래에 있는 바삭한 튀김 같은 걸 걸 부신 다음에 표고버섯과 함께 먹으니까 물컹한 식감도 보완되고 간도 잘 맞아서 맛있더라고요.
제가 중화요리 중 크림 새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와사비 마요소스가 뿌려진 크림새우도 나왔어요. 새우도 굉장히 탱글탱글하고 맛있었고 양상추가 같이 있어서 느끼함 없이 먹을 수 있었답니다.
본리네거리 횟집 스끼다시는 정말 끝이 없었어요. 해산물과 채소를 함께 볶아낸 해산물 야끼가 나왔는데 조금 짭짤해서 이거 소맥 안주로로 정말 최고겠더라고요.
생선구이와 튀김도 때맞춰 나왔는데 따뜻한 음식은 따뜻하게 나오는게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차갑게 나오는 곳도 많잖아요. 상도회초밥은 음식의 온도도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이에요.

본리네거리 횟집 상도회초밥은 물회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라서 배는 부르지만 물회를 꼭 맛봐야겠더라고요. 물회는 살얼음 육수가 잔뜩 올려져 나오는데 초장에 사이다 섞은 맛이 아니라 육수 맛이 아주 자연스럽고 매콤새콤했어요.
멀리 바닷가까지 가지 않아도 대구에서 이렇게 맛있는 물회를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아주 기분 좋았답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도 커다란 뚝배기에 나와서 진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코스요리였어요,
마무리 및 추천
대구 룸횟집 찾는다면 본리네거리 횟집 상도회초밥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다음에 모임을 할 경우 한 번 가자고 말해 볼 생각이고 특히 물회 맛집 이라는 점은 완전 인정하는 부분이랍니다. 회나 해산물을 좋아하시고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밥 먹을 일이 있다면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주소: 대구광역시 달서구 구마로 112
전화번호: 053-522-4114
'밥 배 따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크노폴리스 맛집 유가네 닭갈비 콘치즈 실속세트 (1) | 2025.03.20 |
---|---|
신월성맛집 에이엠다이닝키친 월성점 에이엠소반으로 재탄생 (0) | 2025.03.16 |
대구 이국적인 분위기 맛집 대곡동 커리킹덤 가서 인도커리 맛보기 (1) | 2025.03.10 |
대구 옥포 갈비 맛집 다원천연갈비 재방문 후기 (3) | 2025.03.05 |
신천동 술집 스시닌 회 말고도 먹을 게 많은 곳 (0) | 2025.03.03 |